대장내시경에서 인공지능 사용은 득일까 실일까
2023-08-31
2020년 한 리뷰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질병 진단, 약물 개발 연구, 의사와 환자 간 의사소통, 원격 치료 등 의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대장내시경은 용종 주위의 조직을 절제하면서 불필요한 출혈을 유발하는 등의 위험을 동반할 수 있는데 최근 용종 발견에 있어 인공지능이 유익성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의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는 인공지능을 대장내시경과 함께 사용했을 시의 유익성과 한계를 조사한 두 편의 논문이 실렸다.
진단적 이익이 확인되지 않은 연구도 있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인공지능 사용으로 대장내시경의 용종 발견 누락율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서로 상반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먼저 첫 번째 연구에서는 인공지능 사용으로 대장암의 악성 병변의 발견하는 데 있어 더 나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 연구에서는 FIT (fecal immunochemical test, 분변 면역화학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장 내시경을 실시해 종양, 선종, 거치상 용종, 비다포체 및 우측 병변을 검출하도록 하였다. 대상자들은 무작위로 배정되어 인공지능을 함께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았다.
연구에서는 인공지능을 사용한 군과 사용하지 않은 군 간 진행된 대장 종양의 검출에 있어서 큰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두 번째 연구는 후마니타스 대학 연구진이 시행한 연구로 대장 내시경과 인공지능을 사용한 21개의 무작위 시험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이었다. 대상자 수는 18,232명으로 해당 연구에서는 메타 분석이 실행되었다.
해당 연구에서 연구진은 컴퓨터를 이용했을 때 용종의 검출율이 더 높았지만 암 진행 위험이 더 높은 선종은 아니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선종 검출에 있어 누락율이 55%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인공지능 사용은 비종양성 용종의 과잉 진단 및 과잉 치료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대장 내시경 검사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공지능 사용으로 대장암 발병률 및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느냐는 물음에 도 연구 모두 대답할 수 없기 대문에 추가적인 임상 시험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