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콜레스테롤 표적 첫 경구제제, 임상에서 콜레스테롤 50% 이상 낮춰
2023-09-08
심근경색, 뇌졸중을 비롯한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지질단백질(lipoprotein, Lp)(a)을 표적으로 한 약물을 호주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한다.
JAMA에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진은 개발된 약물 muvalaplin 복용으로 Lp(a) 수치가 최대 65%까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질단백질(lipoprotein)은 혈액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단백질의 한 종류이다. 신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콜레스테롤이 필요하지만 LDL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동맥의 내벽에 플라크가 형성되어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질단백질(lipoprotein, Lp)(a)는 LDL 콜레스테롤의 한 형태로 다른 유형과 비교해 더 끈적해 축적되기 쉽고 동맥도 막히기 쉽다.
따라서 Lp(a) 양이 많으면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데 Lp(a) 양은 유전성을 갖는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Lp(a) 수치가 높을 위험이 더 높다. 전 세계 인구 중 20~25%가 Lp(a)의 수치가 높은데 현재까지 Lp(a)를 낮출 수 있는 치료법이나 치료제는 없다.
호주 모나시 대학 빅토리안 심장 연구소, 빅토리안 심장 병원의 연구진은 Lp(a)를 표적하여 개발된 경구용 약물 muvalaplin을 인체 대상으로 처음으로 시행된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약효 지표인 Lp(a) 수치를 평가하고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muvalaplin이 Lp(a) 수치를 50% 이상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 1상 연구는 다양한 성별과 인종을 가진 참여자 114명을 대상으로 하여 참여자들로 하여금 muvalaplin을 1회 복용하거나 14일 동안 점차 증량하여 복용 또는 위약을 복용하도록 했다.
연구가 끝날 무렵, muvalaplin을 14일 동안 매일 복용했을 경우 Lp(a)가 최대 63~65% 감소했으며 참여자의 93%는 Lp(a) 수치가 50 mg/dL 미만이었다. 1일 100 mg 이상의 용량에서는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
안전성과 내약성 평가에서 연구진은 muvalaplin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상반응 또는 내약성 문제와는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으로는 두통, 요통, 피로,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이 있었다.
이번 연구 주 저자인 모나시 대학 빅토리안 심장 연구소 소장 Stephen Nicholls는 여러 연구를 통해 높은 Lp(a) 수치가 심장 질환 위험이 높은 것과 관련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면서 Lp(a)를 표적으로 한 치료요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박사는 "Lp(a)는 LDL 입자가 단백질 Apo(a)에 결합할 때 형성된다”, “Muvalaplin은 간에서 이러한 결합이 일어나는 것을 차단하여 Lp(a)의 형성을 맞는다. 이는 Lp(a)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 있어서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연구 의미를 말했다.
연구진은 또한 앞으로 더 대규모의 장기간 임상시험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의사가 muvalaplin을 처방하기까지는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