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광 치료가 혈당 감소에 도움 줘
2024-03-05
적색광 치료가 2형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Journal of Biophotonics에 게재되었다.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 30명을 두 군으로 나누어, 물 150mL에 설탕 75g을 녹인 설탕물을 먹는 경구 당 부하 검사를 실시했다. 그중 한 군만 설탕물을 복용하기 45분 전 가시광선의 적색광(670 nm) 치료를 15분 동안 받았다. 설탕물을 복용한 후 두 시간 동안 15분 간격으로 혈당을 측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적색광 치료를 받은 실험군에서 최고 혈당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7.5% 감소했으며(p=0.0054), 두 시간 동안 혈당 수치도 대조군에 비해 27.7% 감소했다(p=0.0002).
저자들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적색광을 흡수하여 더 많은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이때 다량의 포도당을 소비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나, 적색광 치료가 잠재적으로 2형당뇨병 환자의 식후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연구는 참가자 수가 적고 참가자의 BMI 지수 등의 변수가 고려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적색광 치료가 실제 2형당뇨병 환자에게도 유효한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