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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동안 이것 하면 기억력 깜박깜박

2024-03-05

수면 무호흡증 증상이 기억력, 사고력과 연관성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확인되었다.


일상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뇌가 최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숙면은 많은 이유로 중요하다.


자는 중간 호흡을 멈추는 일종의 수면장애인 수면 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며 미국의 경우 약 3,900만 명의 성인이 수면 무호흡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매사추세츠 보스턴 메디컬 센터에서 근무중이면서 미국 신경학회 회원인 Dominique Low 박사는 단면 연구를 시행하여 수면 무호흡증과 사고/기억 문제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는데 그 결과 수면 무호흡증은 기억력/사고력 문제가 50% 증가하는 것과 연관성을 보였다.


미국의 2017-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ANES) 자료가 연구에 이용되었으며 20세 이상의 성인 4,257명이 연구에 포함되었다. 연구진은 참여자들이 수면 질, 기억력, 사고력에 대한 질문에 답한 것을 토대로 수면 무호흡 증상을 보고한 사람과 증상이 없다고 보고한 사람의 사고력 및 기억력을 비교했다.


대상자 중 자는 동안 코골이, 숨을 헐떡이는 등의 수면 무호흡 증상이 있다고 보고한 사람은 총 1,079명이었다. 수면 무호흡 증상이 있다고 보고한 사람 중 기억력과 사고력에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3%였다. 수면 무호흡 증상이 없다고 보고한 사람의 경우 20%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연령, 인종, 성별 등 다른 요인들을 조정한 후 수면 무호흡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수면 무호흡 증상이 없다고 보고한 참여자와 비교해 사고력, 기억력 문제를 가질 확률이 50%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Low 박사는 "수면 무호흡 증상이 있는 참가자들이 기억이나 사고에 더 큰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하면서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는 2024 4월 예정인 미국 신경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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