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으로 미세플라스틱 90% 제거 가능
2024-03-14
크기 5 mm 미만의 플라스틱 조각인 미세플라스틱은 전 세계 지역과 생명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전세계의 식수를 비롯해 식료품에서 확인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 많은 연구에서 조사 중이며 일부 연구에서 호흡기 문제, 심혈관계 문제, 내분비계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중국 연구에 따르면 차나 커피를 만들 때와 같이 물을 끓여 여과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수돗물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연구팀은 중국 광저우의 수돗물 샘플을 채취하여 여러 샘플에 각기 다른 농도의 미세플라스틱을 첨가한 후 각 샘플을 5분 동안 끓였다.
연구진은 수돗물에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수돗물을 끓일 때 탄산칼슘의 결정 구조가 발생하고 발생한 탄산칼슘 결정은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캡슐화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저자인 Eddy Zeng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 이 입자들이 축적되어 닦아낼 수 있으며 커피 필터에 끓인 물을 부어 남아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서는 위의 방법으로 수돗물 1 L 당 탄산칼슘 300 mg이 함유된 경수 수돗물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의 90%가 제거되고 물 1 L 당 탄산칼슘 함유량이 60 mg 미만인 연수 샘플의 경우 미세플라스틱이 25% 제거되어 경수에서 캡슐화가 더 많이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간단한 방법으로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도물의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방법으로 물 섭취를 통한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내 유입을 완화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해당 연구는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