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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유형? 수면 유형이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

2024-03-20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또한 수면부족이 심혈관 질환, 2형 당뇨병, 비만, 우울증, 알츠하이머병, 암 등 여러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과거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사람들이 네 가지 수면 패턴 중 하나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패턴은 장기적인 건강상태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MIDUS (Midlife in the United States study) 참여자 약 3,700명의 데이터를 사용해 10년 간격의 다른 두 시점(T1:2004-2006, T2:2013-2017)에 걸쳐 참여자의 수면 습관과 장기적 건강 정보를 확인했다. 참여자들은 수면의 규칙성, 만족도, 경계성, 효율성, 지속 기간 등 수면 건강상태, 그리고 가지고 있는 만성질환의 수와 유형에 대해 자체적으로 보고했다.


연구진은 참여자의 수면 패턴을 다음 네 가지 수면 패턴으로 나누었다. 1) 최고의 수면 습관을 가진 좋은 수면자 2) 주로 숙면을 취하지만 낮잠을 자주 자는 낮잠 수면자 3) 평일에는 수면시간이 불규칙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수면시간이 길어지는 주말 수면자 4) 잠이 들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수면 시간이 짧으며, 낮 시간에 피곤함이 증가하는 등 수면 문제가 있는 불면증 수면자.


참여자를 네 가지 패턴으로 나누었을 때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불면증 수면자 또는 낮잠 수면자에 속했다. 연구진은 T1~T2 시기 중 대다수(77%)가 본인의 수면 패턴을 유지한 것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낮잠 수면자와 불면증 수면자가 가장 변화 없이 안정적이었다.


두 시점 모두 좋은 수면자인 참여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두 시점 중 한 시점에 불면증 수면자 패턴을 갖는 경우 T2 시기의 만성질환 수가 28~81% 증가해 10년 후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을 포함한 만성 질환의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했다. T1, T2 두 시점 모두에서 불면증 수면자로 구분된 경우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및 노쇠의 위험이 72~188% 더 높았다.


낮잠 수면자의 경우 당뇨병, 암 및 노쇠의 위험 증가와 연관성을 보였고 주말 수면자는 만성질환과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교육 수준이 낮고 실업자인 경우 불면증 수면자가 될 가능성이, 노인과 은퇴자인 경우 낮잠 수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며 사회경제적 요인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주 저자인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의 이수미 박사는 수면이 전반적인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는 수면을 미래의 예방 및 개입 전략에 있어 수정 가능한 요소로 타겟화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Psychosomatic Medicine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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