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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이행기의 호르몬 치료, 노화 늦추는 데 도움?

2024-09-27

폐경 후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 노화 속도가 더 느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호르몬 치료의 긍정적인 효과가 특히 폐경 후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여성의 부정적 영향을 더 크게 경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표현형 노화(phenotypic aging)를 이용하여 대상자들의 노화를 평가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중국 베이징 수도의과대학의 Yufan Liu는 표현형 노화란 신체의 다양한 생물학적 지표를 자세히 살펴 노화 과정을 측정하는 것으로 표현형 노화는 생물학적 노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에서는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참여자들의 표현형 연령과 실제 연령 간 불일치점을 조사하여 노화의 정도를 평가했다.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폐경 후 여성 117,763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 중 호르몬 치료(hormone therapy, HT) 경험이 있는 여성 47,461(40.3%)은 호르몬 치료 경험이 없는 여성과 비교해 노화의 징후가 더 적게 나타났다.


특히 -노화효과는 48.4세부터 4~8년 동안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한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여성에서 호르몬 치료의 유익성이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일반적으로 호르몬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노화의 속도가 더 늦은 고소득층 여성은 그 효과가 덜 극적으로 나타났다.


Liu는 이번 연구에서 호르몬 치료 경험과 노화 불일치의 감소 간 연관성이 사회경제적 지위가 불리한 위치에 있는 여성에서 더 강했다고 지적하면서 호르몬 치료가 표현형 노화와 관련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그리고 원인별 사망률을 상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폐경 후 여성의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고 관련한 건강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호르몬 치료를 뒷받침하지만 임상적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평가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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