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우유 섭취, 심장 질환 위험 높여
2024-11-25
약 10만 명의 스웨덴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에서 우유 섭취가 성별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과의 연관성을 갖는다고 확인되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 외과 과학과의 Karl Michaalsson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BMC Medicine에 실렸다.
연구진은 스웨덴 유방 촬영 코호트(Swedish Mammography cohort, SMC)와 스웨덴 남성 코호트(Cohort of Swedish Men, COSM)의 두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약 6만 명의 여성과 4만 명의 남성 참여자들의 식단과 생활양식을 추적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여자들이 자체적으로 보고한 식음료 섭취량을 추적하고 그 외 체질량 지수(BMI), 심장병 사건, 심장마비 사건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또한 일부 참여자들로부터 혈장 샘플을 채취하여 단백질 유전정보 분석을 실시했다.
참여자들이 식음료 섭취를 보고할 때 우유 소비에 대한 정보를 함께 보고했는데 우유의 섭취량, 섭취 빈도, 우유의 발효 여부 등이 포함되었다.
연구진은 혈장 분석과 참여자들의 우유 섭취량 보고 내용을 비교한 결과, 비발효 우유의 경우 우유를 더 많이 마신 여성의 허혈성 심장질환과 심근경색 위험이 모두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여성과 달리 남성은 이러한 위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매일 300 mL 이상의 비발효 우유를 마신 여성은 100 mL의 비발효 우유를 마신 여성과 비교해 허혈성 심장질환, 심근경색 위험이 더 높았는데 연구진은 매일 비발효 우유 4잔의 섭취가 하루 반 잔(100 mL)섭취와 비교해 허혈성 심장 질환 위험이 21%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생활양상의 요인을 조정한 이후에도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또한 비발효 우유를 더 많이 마신 여성은 허혈성 심잘 질환 위험과 관련 있는 지표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ACE-2)는 수치가 높았고 섬유아세포 성장 인자 21(fibroblast growth factor 21, FGF21)는 수치가 낮은 것을 확인했다.
반면 요거트 등의 발효 우유 섭취는 남성과 연성 모두에서 심장 질환 위험 증가 간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저자들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지침에 언젠가 발표유를 포함하도록 변경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