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에 많은 이것, 흰 머리 덜 생기게 해
2025-02-17
나이가 들면서 흰머리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일부는 이러한 변화를 피하고 싶어하기도 하고 때로는 염색을 하기도 한다. 최근 샐러리, 고추, 상추, 시금치 등에 풍부한 항산화제 luteolin이 이러한 모발 색 변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Antioxidants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는 마우스를 모델로 하여 세 가지의 항산화제 hesperetin, diosmetin, luteolin이 머리 색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조사하였는데 이 중 luteolin이 흰머리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사람에서 흰머리가 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노화에 따라 흰머리(털)가 나는 마우스를 이용했다. 마우스에게 16주 동안 매일 luteolin을 체내로 투여 및 외용제를 이요한 투여를 실시했다. 다른 마우스에게는 16주 동안 외용제 hesperetin 또는 diosmetin를 투여했다.
세 항산화제 중 luteolin 외용제 치료를 받은 마우스에서는 눈에 띄는 효과가 있었으며 연구진은 특정 지표를 가진 세포 수 감소를 확인했는데 이는 luteolin 사용에 따른 각질혈성 줄기세포(keratinocyte stem cell) 노화 억제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체내 투여한 luteolin 역시 외용제 사용과 비교해 그 효과는 약했지만 유사한 방식으로 흰머리 생성을 억제했다.
또한 야생형 마우스에게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tert-butyl hydroperoxide를 투여한 마우스에서는 흰머리가 나타났지만 똑같이 tert-butyl hydroperoxide를 투여해도 luteolin 치료를 받은 마우스에서는 흰머리가 덜 생성되었는데 이는 산화 스트레스를 낮춤으로써 흰머리가 덜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 저자 Masashi Kato 박사는 노화의 부정적인 상징으로 여겨지곤 하는 흰머리 생성을 억제하는 치료제로 luteolin이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