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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줌의 호두, 대장암 예방에 도움될 수 있어

2025-04-29

 젊은 연령대의 성인을 중심으로 대장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구진은 위험 인자 및 효과적인 예방 전략을 규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들은 식습관도 질병의 발생과 예방 모두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Cancer Prevention 저널에 게재된 연구는, 간단히 호두를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염증을 억제하고 대장암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간편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견과류가 대장암 예방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미국 코네티컷대학교 의과대학(UConn School of Medicine) 연구진은 호두의 천연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호두에는 ellagitannin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Ellagitannin은 식물성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urolithin이라는 강력한 항염증 화합물로 전환된다.


초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연구진은 대장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40~65세 성인 39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하였다.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3주간 매일 호두를 섭취하기에 앞서, ellagitannin을 함유한 모든 식품을 사전에 제한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참가자의 장내 미생물이 호두 성분을 urolithin A로 전환하는 능력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urolithin A 수치가 높은 참가자군에서 혈중 염증 지표가 감소하였으며, 대장암과 연관된 특정 단백질 수치 또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 용종의 고해상도 이미징 분석에서도, urolithin A를 가장 많이 생성한 참가자군에서 암 관련 단백질 발현이 감소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호두 섭취가 대장 건강에 직접적인 이점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호두에 함유된 ellagitannin은 항염증 및 항암 효과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ellagitannin이 장내에서 강력한 항염증 물질인 urolithin A로 전환되는 과정이 핵심적인 기전으로 작용한다"고 연구를 이끈 Daniel W. Rosenberg 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한 Rosenberg 박사는,

"하루 한 줌의 호두를 일상 간식으로 추가하는 것은 적은 부작용으로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이라며,

"적절한 장내 미생물 구성을 가진 사람에서 호두 섭취는 urolithin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특히 비만 환자에서는 여러 염증 지표를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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