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 OnLine 세계의약뉴스는 전 세계의 최신 의약관련 소식과 학술정보를 전해 드립니다.

세계의약뉴스

공유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

고염식은 우울증에도 안 좋아

2025-05-02

우울증은 자살의 주요 원인일 뿐 아니라 다른 질환의 치료 결과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추정에 따르면 전 세게 성인의 5%가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주목받는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 전략 중 하나로 식단이 있는데 정크푸드와 같은 음식을 피하고 건강한 식단 섭취가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최근 Journal of Immun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고염식(high-salt diet)을 섭취한 마우스에서 우울증이 발생하고 이는 고염식이 사이토카인 IL-17A의 생성을 유도했기 때문일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연구자들은 고염식이 마우스의 우울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는데 고염식을 섭취한 마우스에서 우울증이 발생했는지부터 확인했다.


마우스에게 5~8주 동안 정상적인 식단 또는 고염분 식단을 섭취하게 하고 일반적인 우울증-유사 모델인 만성 억제 스트레스에 노출된 쥐를 양성 대조군으로 두어 비교했다.


고염식을 섭취한 마우스에서 양성 대조군 마우스와 유사한 행동이 나타나면서 고염식을 한 마우스가 우울증-유사한 행동을 보인다는 것을 시사했다.


또한 해당 마우스에서 우울증 증상과 관련 있는 사이토카인 IL-17A의 생성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특정 세포에서 더 많은 IL-17A이 생성되고 마우스의 비장과 뇌 부위에서 IL-17A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추가로 연구진은 자들은 인자가 IL-17A 생성에 필요한 전사인자인 ROR γt가 결핍된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ROR γt-결핍 마우스는 고염식을 섭취한 후에도 해당 전사 인자를 가진 마우스와 비교해 훨씬 더 정상적인 행동을 보였으며 IL-17A 수치도 증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저자는 고염식이 IL-17A 생성을 유도하여 쥐의 우울증-유사 행동을 유발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연구에서는 소위 패스트 푸드라고 하는 서구식단의 경우 염분 함량이 높은 것이 보편적인 특징이라면서 패스트푸드의 염분 함량은 가정식과 비교해 100배 이상 높다고 전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염식이 IL-17A 생성을 유도하여 우울증-유사 행동을 유발한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며 염분 섭취의 제한이 우울증의 중재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정리했다.

관련제품보기

0/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