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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백신,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 감소와 관련 있어

2025-08-31

대상포진(herpes zoster)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접종이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해당 내용은 글로벌 제약사 GSK 백신 부문 Charles Williams 박사와 연구팀인 진행한 것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8월 열린 2025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는 대상포진 백신과 심혈관 질환 발생 간 연관성을 전 세계적으로 포괄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으로 대상포진 백신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는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생백신 형태의 대상포진 백신을 대상으로 1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8개의 관찰연구 등 총 19개의 연구를 메타분석에 포함시켰다. 분석 결과 대상포진 예방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과 50에 이상 고령층 모두에서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와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되었다.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심혈관 사건 위험이 18% 감소하였고 50세 이상의 경우 16% 감소하였다. 또한 심혈관사건의 절대 위험이 감소한 것도 확인되었는데 인구 1,000명당 연간 1.2~2.2건의 심혈관 사건이 예방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대부분 자료가 관찰연구를 기반으로 하여 편향 가능성이 있고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는 점, 분석에 포함된 연구들이 대상포진 예방을 1차 연구목표로 하여 일반적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이유로 심혈관질험 고위험군에게도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은 한계로 작용했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두부의 혈관을 침범할 수 있고 염증과 혈관 구조 변화를 유발할 수 있어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후 뇌졸중과 같은 합병증이 이어질 수 있다고 여겨지기도 하였는데, 이전 연구에서는 대상포진 발병 직후 일시적으로 뇌졸중과 심근경색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대상포진 예방백신과 뇌졸중 및 심근경색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이 처음으로 제시되었으며 연구 책임자인 GSK 백신 부분 글로벌 의료 담당 부이사 Charles Williams 박사는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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