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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항생제 내성 경고, 흔한 감염으로도 사망할 수 있어

2014-05-08

세계보건기구(WHO)는 114개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항생제 내성에 대한 첫 번째 다국적 검토 결과를 발표했으며, 결론적으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공중보건 상의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항생제 내성이란, 세균이 유전적 변이를 통해 항생제에 노출되어도 생존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슈퍼버그”에 감염되는 경우, 항생제는 더 이상 약효를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마지막 치료 약물”로 여겨지고 있는 항생제까지 내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일임을 명시하였다.
 
WHO 의료보장 부국장인 Keiji Fukuda 박사는
“항생제는 지금까지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더욱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감염을 예방하고 나아가 항생제를 어떻게 생산하고 처방하고 투약할 지 고민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항생제가 주었던 이점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한 결과는 매우 끔찍할 것이다.”라고 부언하였다.
 
흔히 발생하는 중증 질환의 원인균에 주목
이번 보고에서 상당수의 다양한 감염원이 치료에 내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특히 가장 흔한 중증 질환(예: 패혈증, 혈류감염, 폐렴, 설사, 요로감염, 임질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에 주목했다.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이 확인되었다.
 
  • 흔한 장내세균인 Klebsiella pneumoniae를 치료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여겨지는 치료제 카바페넴에 대한 내성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세균은 혈류 감염, 폐렴, 중환자실 감염, 신생아 감염 등 원내감염의 주 원인균이다. 몇몇 국가에서는 이미 감염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카바페넴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 E. coli에 의한 요로감염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 역시 널리 퍼져있는 상태이다. 이 약물이 처음 쓰이기 시작한 1980년대에는 항생제 내성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감염 환자 중 절반 미만만이 이 약물에 반응을 보인다.
  • 오스트리아?호주?캐나다?프랑스?일본?노르웨이?슬로베니아?남아프리카?스웨덴?영국에서는 전 세계 1백만 명 이상이 앓고 있는 임질의 마지막 치료제인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약물이 치료에 실패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항생제 내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이번 보고서에서는 많은 국가가 항생제 내성을 추적하고 관찰하기 위한 기본적인 체계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몇몇 국가만이 이러한 문제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위생 개선, 깨끗한 물의 공급, 병원 및 요양기관의 철저한 감염 관리, 백신접종 등이 항생제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는 국가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부분이다.
 
또한 지금도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에 대해 의사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진단도구와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WHO는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의사에게 처방 받은 항생제만 복용할 것
  • 복용 후 증상이 나아지더라도 정해진 치료기간 동안 끝까지 복용할 것
  • 이전에 처방 받고 남은 항생제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다시 사용하지 말 것
 
보건전문가들과 약사들은 감염을 조절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처방·조제해야 하며, 질환에 적합한 약물이 사용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출처: Medical News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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