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을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전화를 쉽게 꺼내서 빨리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을 가진 남성은 정자가 손상되어 생식능력이 감소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Environmental International지에 게재되었다.
영국 Exeter 대학의 연구진은, 불임클리닉이나 연구센터에 방문하여 정자샘플을 제공한 적이 있는 1,492명의 남성을 포함한 10개 연구를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정자의 질은 세 가지 측정값을 기반으로 평가되었다: 운동성(난자까지 제대로 도달할 수 있는 능력), 생존율(샘플 내에 살아있는 정자의 양), 농도(정액 단위 당 정자의 양).
대조군에 속하는 남성은 운동성이 정상인 정자가 50~80%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휴대폰에 노출된 남성에서는 운동성의 평균값이 8% 낮았으며, 정자 생존율 또한 유사한 수준으로 낮았다. 정자 농도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이전 연구에서,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radio-frequency electromagnetic radiation, RF-EMR)가 남성의 생식능력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시된 바 있다. 세계적으로 휴대폰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므로, 이번 연구가 향후 더 많은 의료진이 추가 연구를 진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Exeter 대학 생명과학 교수 Fiona Matthews 박사는, 이미 불임의 경계에 있는 남성에게 이번 연구 결과는 특히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적 표본을 대상으로 하여 전체적 임상적 의미를 알아보기 위한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F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