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스홉킨스 어린이병원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심지역에 사는 어린이가 음식 알레르기에 더 취약하다고 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되었다.
이전 연구에서는 도시에 사는 어린이가 천식과 환경적 알레르기에 더 걸리기 쉽다고 밝혀졌다. 또한 최근 콜로라도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시골 미생물에 대한 노출량이 적을수록 천식과 알레르기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되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약 3% 및 소아 중 6%가 1가지 이상의 음식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의 선임연구원인 Robert Wood 박사는 소아의 음식 알레르기가 지난 20년간 증가해 왔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알레르기 위험이 평균보다 높은 그룹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볼티모어(MD), 보스턴(MA), 뉴욕(NY), 세인트루이스(MO) 지역 어린이의 경우 10명 중 1명이 음식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3가지 주요 알레르기만 측정한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 알레르기 환자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절반 이상의 어린이가 알레르기에 민감해
연구진은 상기한 4개의 주요 도시에 있는 516명의 어린이를 출생부터 5세까지 추적 관찰하였다. 매년 알레르기항원에 대한 노출을 측정하고 식이와 건강 관련 병력을 조사하였다.
또한 혈액표본을 채취해 우유, 달걀, 땅콩에 대한 음식-특이적 면역글로불린 E (IgE) 항체를 측정하였다. IgE 항체는 음식 알레르기를 시사하는 체내에서 방출되는 면역 관련 화학물질이다.
모든 정보를 종합해 연구진은 각각의 어린이를 ‘알레르기’, ‘유력 알레르기’, ‘특정 물질에 민감’ 또는 ‘민감하지 않은’ 군으로 분류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55%가 우유, 달걀, 또는 땅콩에 민감하였으며, 이들 중 거의 10%가 “완전히 진행된(full-blown) 음식 알레르기” 기준을 충족하였다. 항원 중 6%의 어린이가 땅콩에 알레르기를 보여 가장 주된 원인으로 확인되었으며, 달걀이 4.3%, 우유가 2.7%였다.
“유력 알레르기” 기준을 충족시킨 대상자는 17%로, IgE 항체가 증가하였지만 우유, 달걀, 땅콩에 알레르기반응을 보인 경험은 없는 경우를 포함하였다. 대상자의 29%는 “민감하지만 견딜만한” 수준으로 분류되었는데, 이들은 IgE 항체가 증가하였고 알레르기를 유발할만한 음식을 섭취한 경험이 있지만 아무 증상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하였다.
연구진은 어린이가 주거하는 집 내에서 특정 세균으로부터 방출되는 내독소(endotoxin) 수치가 높을수록 음식 알레르기 위험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이는 어릴 때 특정 미생물에 노출되면 천식과 알레르기 위험이 낮아진다는 “위생 가설”에 부합한다.
출처: Medical N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