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이란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총칭하는 말로서, 만성기침, 잦은 호흡기감염, 객담의 과도한 형성, 피로, 일상생활 시 숨이 차는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미국 내에서 COPD 환자는(성인)은 1,200만 여명에 육박하며, 관련된 사망은 2010년 기준 13만 건으로 세 번째 주요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프랑스와 미국의 연구진은 COPD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식이습관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1984~2000년 사이에 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했던 73,228명의 여성과, 1986~1998년 사이에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여했던 47,02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식이습관과 COPD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두 개의 연구가 시작될 때 모든 피험자는 식이습관, 건강, 체중, 신체활동, 흡연력, 병력 등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추적조사 시 설문지에는 새롭게 진단받은 질병을 기입하도록 했다.
식이습관의 질 파악을 위해 Alternate Healthy Eating Index 2010 (AHEI-2010)가 이용되었다. AHEI-2010 점수가 높다는 것은 더 건강한 식이습관, 즉 채소류, 통곡류, 다가 불포화지방, 견과류,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고 육류, 정제곡류, 가장음료, 알코올은 적게 섭취하는 습관을 의미한다.
추적기간 동안 연구대상인 남성 중 167건, 여성 중 723건의 COPD가 발병했다.
분석 결과, AHEI-2010 점수가 가장 높은 참가자들은 COPD 발생 위험이 가장 낮았으며, 점수가 가장 낮은 참가자들과 비교하여 1/3 수준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건강한 식이습관이 COPD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참가자의 체질량지수, 흡연상태, 인종, 연령 등의 교란요인을 보정하였을 때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저자들은, “높은 식이습관점수(AHEI-2010)와 낮은 COPD 위험의 연관성을 보여준 이 연구 결과는 COPD의 발병에 있어 식이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근거이다. 금연에 초점을 맞춘 COPD 예방이 지속되어야 하지만, 식이습관 측면의 전략이 예방 프로그램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Medical N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