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챙김에 기반한 인지치료(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 MBCT)가 우울증 재발을 예방하는 데 항우울제와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지에 발표되었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의 임상심리학 교수이자 연구 주 저자인 Willem Kuyken은 “우울증은 재발성 질환이다. 치료를 지속하지 않으면 5명 중 4명에서 우울증이 재발한다.”고 말했다.
현재 재발을 막기 위한 유지요법으로서 항우울제를 주로 사용한다. 항우울제는 우울증의 재발 가능성을 2/3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구 공저자인 플리머스대학 페닌술라 의치과대학 Richard Byng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약물치료를 지속하지 못한다. 또한 약물 복용을 무기한 지속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많으며 이상반응을 견디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MBCT는 우울증을 겪은 사람들에게 우울증과 관련된 생각과 느낌들을 확인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우울한 생각들에 구조적으로 반응함으로써 우울증이 완전히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연구진은 재발성 주요 우울증이 있고 항우울제를 복용 중이던 성인 424명을 모집하였다. 대상자들은 약물 복용을 지속하는 그룹 또는 서서히 약물을 중단하고 MBCT를 받는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되었다.
MBCT 그룹 212명은 8차례에 걸쳐 그룹 세션에 참여하였다. 또한 4회로 구성된 follow-up 세션(1년 과정)에 참석할지 선택할 수 있었다.
2년 동안의 follow-up 결과 양 군에서 유사한 결과가 보고되었다.
연구진은 MBCT 그룹의 44% 및 항우울제 약물 그룹의 47%에서 우울증이 재발했다고 보고하였다.
Kyuken 교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MBCT가 항우울제 유지요법보다 낫다는 결과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결과가 재발성 우울증 때문에 반복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수 백만 사람들에게 새로운 선택안을 제시한다고 생각한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Roger Mulder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새로운 유망한 치료법을 발견하였으며 이는 비용효과적이고 대규모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Medical N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