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FDA가 트랜스지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여 2018년까지 모든 음식에서 트랜스지방을 전면 퇴출시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트랜스지방 섭취가 45세 이하의 남성에서 기억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PLOS ONE 지에 발표되었다.
샌디애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의 Beatrice A. Golomb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는 트랜스지방 섭취에 대한 설문조사를 끝낸 1,018명의 참여자의 자료를 분석했다. 참여자 대부분은 남성이었으며 기억력을 측정하기 위한 단어 기억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 결과 45세 이하의 남성이 기억하는 단어 개수는 평균 86개였다.
그러나 1일 트랜스지방 섭취량이 1 g 증가할수록 기억하는 단어의 개수는 0.76개씩 감소했다. 연구 결과에서 트랜스지방 섭취량이 가장 높은 집단은 트랜스지방을 섭취하지 않는 45세 이하의 남성과 비교했을 때 기억하는 단어의 개수가 12개 더 적었다.
이 같은 결과는 참여자의 연령, 인종, 운동수준, 교육, 기분 상태 인자를 조정한 이후에도 지속되었다.
그러나 45세 이상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트랜스지방 섭취와 더 낮은 기억력 간 연관성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고령자의 경우 기억력을 손상시키는 다른 형태의 뇌 손상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식이요인으로 인한 기억력 감퇴를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건강뿐 아니라 뇌 건강을 위해서도 트랜스지방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출처: Medical N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