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초기 임신부의 소화기계가 태아의 필요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에너지 흡수를 증대시킨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eLife지에 발표되었다.
이러한 발견은 임신 초기에 왜 “2인분”을 먹을 필요가 없는지를 설명해준다. 영국 Imperial College London의 연구진은 임신 초기에는 소화기계가 확장되고 적응하여 같은 양의 음식으로부터 보다 많은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연구로 왜 출산 후에 체중을 줄이기 어려운지도 설명된다.
초파리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수정 후 분비되는 호르몬이 장을 급격하게 성장시키고 지방저장량을 높이도록 자극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먼저 연구진은 태아의 에너지 요구량이 증가함에 따라 임신한 여성의 식욕이 변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 결과에서는 “juvenile hormone”이라고 불리는 호르몬이 장에 수정란의 에너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적응하고 준비되도록 지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호르몬은 신체 에너지 요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며, 지방 대사를 변화시킨다.
초파리의 경우 이 호르몬의 수치가 교미 직후 증가하며 수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호르몬이 장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초파리는 보다 적은 수의 수정란을 생성한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발견이 출산 후에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장이 여전히 커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음식으로부터 계속 더 많은 칼로리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Medical Research Council's (MRC's)의 Joe McNamara 박사는 이 같은 결과가 사람 대상의 연구에서도 확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엄마의 식사가 아이의 향후 비만성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근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임신기간 중 2명 분량을 먹을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Medical N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