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여성은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에 대한 인지가 낮고 치명적인 심근경색 이후 필요한 시술을 받는 경향 역시 낮다는 사실이 미국의 두 개 연구에서 확인되었다.
55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했던 첫 번째 연구에서, 심근경색이 발병하기 전 자신이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인지하는 사람이 절반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은 의사에게 심근경색 위험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경향이 11% 더 낮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받을 확률도 16% 더 낮았다.
이 연구에서는 6,500여 명의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비만, 흡연과 같은 주요 다섯 가지 위험인자를 평가했다. 거의 대부분의 환자가 이들 위험인자 중 한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었고, 64%는 세 가지 이상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심근경색 위험이 있다는 사실과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고 대답한 환자는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연구 공동저자인 시더사이나이메디칼센터의 Noel Bairey Merz 박사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위험을 덜 인지한다는 사실은 더 큰 문제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질환이 모든 연령의 여성에서 사망의 주요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여성 환자들에게는 체중과 유방 건강에 편향해 다루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연구는 치명적인 유형의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60세 미만의 환자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여성은 혈관재건술 등의 시술을 받는 경향이 보다 낮고 병원 내 사망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두 번째 연구의 수석저자인 브링엄 여성병원 심혈관센터의 Deepak Bhatt 박사는 “여러 해 동안의 교육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심근경색은 여전히 ‘남성 질환’이라는 인식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Bhatt는 이어서 “여성과 그 가족, 병원 모두 심근경색이 중년 여성에서 발생한다는 점, 그리고 시기 적절한 처치를 위해 구급차로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Medical N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