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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를 고용량 섭취하는 노인은 하지 기능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낙상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JAMA Internal Medicine 온라인에 발표되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신체기능 감소로 인한 이동능력 상실, 고관절 치환술 등의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하나로 비타민 D 보충제가 제시되어 왔는데, 비타민 D 결핍의 임상적 증상으로 근육 약화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전 연구에서는 비타민 D 수용체가 사람 근육 조직에서 발현되며, 근육에서 이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근섬유 반응이 증진되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기능 감소 및 낙상 예방에 비타민 D가 유용한지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
고용량 비타민 D가 기능 감소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조사하기 위해 스위스 취리히대학병원의 Heike A. Bischoff-Ferrari 박사 및 연구진은 낙상 경험이 있는 70세 이상의 남성 및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무작위 임상시험을 실시하였다. 연구 시작시점에서 대상자의 58%가 비타민 D 결핍을 보였다.
대상자들은 3개 실험군으로 나누어졌다: 비타민 D3 24,000 IU/월 복용군(저용량 대조군)에 67명, 비타민 D3 60,000 IU/월 복용군에 67명, 비타민 D3 24,000 IU+calcifediol/월 복용군에 66명.
연구진은 하지 기능의 개선 정도, 6개월 및 12개월째에 25-하이드록시비타민 D 수치 ≥30 ng/mL 도달 여부, 낙상 발생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60,000 IU와 24,000 IU+calcifediol 복용군이 25-하이드록시비타민 D ≥30 ng/mL 도달 확률이 더 높았으나 하지 기능에 대한 유익은 없었다.
12개월 치료기간 동안 대상자의 60.5%가 낙상을 경험하였는데, 60,000 IU 복용군에서 66.9%, 24,000 IU+calcifediol 복용군에서 66.1%인 반면, 24,000 IU 복용군에서는 47.9%에 그쳤다.
다시 말해, 60,000 IU 복용군은 낙상 위험이 평균 1.47배, 24,000 IU+calcifediol 복용군은 평균 1.24배 더 높은 반면, 24,000 IU 복용군은 0.94로 평균보다 위험이 낮았다.
연구진은 고용량의 비타민 D가 이전 낙상 경험이 있는 70세 이상 노인에서 기능 감소 예방에 유익이 없으며 오히려 낙상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진을 비롯해 California Pacific Medical Center Research Institute의 Steven R. Cummings 박사는, 비타민 D 수치가 높을수록 낙상과 골절 위험이 감소한다는 근거가 부족하고 오히려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Institute of Medicine's (IOM)의 권고사항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IOM 권고사항에서는 70세 이상 노인의 경우 비타민 D 1일 섭취량을 800 IU로 권장하며 혈청 25-하이드록시비타민 D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할 필요는 없다고 제시하고 있다.
출처: Medical N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