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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쌀과자, 100% 쌀로 만들었다면 과연 몸에 좋을까

2016-05-24

엄마들이 우리 아이에게 처음 딱딱한 음식을 먹일 때, 일반적으로 쌀로 된 식품을 첫 번째로 권하곤 한다. 아이가 면역력이 생기기 전에 색소를 비롯하여 기타 물질이 들어간 음식물을 먹으면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쌀과자는 이러한 위험이 적고 목에 걸리는 것도 덜하여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쌀로 된 식품을 섭취한 아이의 소변에서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훨씬 고농도의 비소가 검출된 바 있으며, New Hampshire의 Dartmouth 대학 Margaret R. Karagas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Pediatrics 저널에도 실렸다.

WHO의 무기성 비소 섭취 허용 용량은 도정된 흰쌀 1 g당 200 ng이며 미국 FDA의 권고사항은 유아용 시리얼로서 1 g당 100 ng까지이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많은 유아용 쌀 시리얼이 이 허용치를 훨씬 웃도는 정도의 고농도 무기성 비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때, 자궁 안에서부터 유아기까지 노출된 무기성 비소가 태아 성장뿐 아니라 유아기, 어린이 시기의 면역력과 신경발달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이전의 임상 연구들에서 여러 차례 밝혀져 온 것이다.

더 연구를 하기 위해 Dr.Karagas와 연구진들은 아이가 태어나서 첫 해 동안 얼마나 쌀과자를 자주 먹는지, 그리고 이것이 소변의 비소 농도와 연관을 갖고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2011-2014년 사이에 태어난 총 759명의 아이가 New Hampshire Birth Cohort Study에 참여되었고, 연구진들은 아이의 부모와 4개월에 한 번씩 총 12개월 동안 유선 인터뷰를 시도하였다. 아이가 만 1세가 되면 바로 이전 주의 식단을, 즉 백미이든 현미이든 쌀로 된 시리얼을 먹은 적이 있는지, 그 밖에 쌀로 된 식품이나 현미시럽이 가미된 음식을 먹었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진들은 유아 759명 중 80%는 태어나서 첫 해 동안 쌀로 된 시리얼을 먹었고, 64%는 생후 4-6개월 사이에 이를 시작하였다는 것을 발견해냈다. 만 1세가 된 시점에서, 참여한 유아 중 43%는 쌀로 된 식품을 바로 이전 주에도 섭취했었고, 이 중 13%는 백미를, 10%는 현미를 평균 주 1~2회는 먹는다는 것이다. 또한, 전체 유아 중 24%가 쌀이나 쌀 시럽이 가미된 음식을 바로 이전 주에 먹은 적이 있고, 55%는 소변 샘플을 채취하기 2일 내에 쌀로 된 식품을 섭취하였다.

만 1세 유아들의 소변 검사 결과, 쌀이나 쌀이 섞인 음식을 먹었던 아이의 비소 농도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2배까지 높음을 보였다. 이렇듯 쌀 소비가 유아의 비소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유아 발달의 중요한 시기 동안만이라도 이러한 노출을 줄일 수 있도록 규제를 만들 필요가 있겠다고 연구진들은 덧붙이기도 하였다. 비소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유아는 비소의 발암 효과에 더 민감할 수 있으며, 아주 적은 양에 노출되더라도 비정상적으로 성장할 위험이 더 크고 면역 반응이나 신경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결론이다.

단, 이번 연구는 모집단이 매우 크기는 했지만 북부 New England 지역의 유아 집단으로 국한되어 있었고 비소가 함유된 다른 식품의 섭취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으며, 조사기간 동안 각 가정에서는 통제조건 없이 개인의 수도를 사용하였는데 우리가 마시는 물 안의 비소는 거의 무기성이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여건들이 이번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


출처 : Medical News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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