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 씨리얼, 과일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를 듬뿍 섭취하는 것이 질병, 장애 없이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에 핵심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호주 NSW 주 Westmead 학회의 연구팀이 밝혀낸 것이며
The Journal of Gerontology 에도 실렸다. 이에 연구를 주도한 Bamini Gopinath는, 이번이 탄수화물 섭취와 노화에 관해 연구한 첫 번째 연구라며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미 알고 있다시피, 식이섬유는 과일, 채소, 곡물 등에 함유되어 있는 체내에서 잘 소화하기 힘든 물질로, 건강한 식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뉘는데, 먼저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을 잘 흡수하여 보통 겔 형태로 존재한다. 이 때문에 소화를 늦추고 나아가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는 증거도 있다. 이러한 수용성 식이섬유는 귀리 겨, 보리, 너트류, 씨앗류, 콩류, 땅콩, 렌틸콩, 과일 그리고 채소류에 들어있다. 한편 불용성 식이섬유는 음식이 위장을 통과하는 속도를 높이고 대변의 부피를 팽창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밀 겨, 채소, 통곡물에 많이 들어있다.
Gopinath 교수와 연구진들은 Blue Mountain Eye Study (BMES)의 자료들을 토대로 연구하였으며, 이는 호주의 대표적인 노인 표본 집단의 시각 장애와 일반적인 안과 질환에 대해 실험한 첫 번째 대규모집단 연구였다. 암,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등이 없는 49세 이상 1,609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하여 10년 동안 추적 관찰하였다. 피험자들이 직접 작성한 설문지를 통해 식단 정보를 알아냈고, 피험자들의 노화과정에 있어서 질병이나 장애가 없는지 10년간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이 때 질병 없이 제 기능을 모두 발휘하면서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호흡기 장애를 비롯하여 암, 관상동맥 질환 등의 만성 질환이 아예 없이 늙는 것이, 성공적이고 건강한 노화라고 정의 내렸다.
10년간의 추적관찰 끝에, 전체 피험자 중 249명(15.5%)은 이러한 건강한 노화의 범주 안에 도달했음을 알아냈다. 그리고 총 탄수화물 섭취량, 총 식이섬유 섭취량, GI 지수, GL (당부하)지수, 설탕류 섭취량을 모두 측정한 가운데, 식이섬유가 건강한 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이 때, 식이섬유를 최대로 섭취한 사람에서는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가능성이 80%나 더 높음을 알 수 있었고 이러한 피험자들은 고혈압, 당뇨, 치매, 우울증 및 기타 기능장애로부터 고통 받을 확률이 훨씬 적다는 것이었다. 같은 맥락으로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을 훨씬 밑도는 수준의 섭취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건강하게 나이들 확률이 훨씬 적음도 보였다.
연구진들은 이러한 식이섬유의 확실한 효과에 매우 놀람과 동시에, 어떠한 메커니즘이 이러한 관계에 작용하는지를 연구하는 데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Medical N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