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동안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될수록 우리의 몸, 물론 질 주변 부위에도 더 많은 열과 땀이 머물러 있게 된다. 주변 기온이 올라가면 질 입구부분인 외음부를 비롯하여 우리 몸 이곳 저곳에서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발생시킨다. 곰팡이류와 진균류들은 이렇게 어둡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며 피부에 감염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때 좋은 위생상태를 만들어 주면 질 부위가 건조하고 시원하게 유지되어 각종 질 감염이 예방될 수 있다.
생식기/외음부 칸디다증은 진균 감염의 하나로서, 질 내에 평소 이상으로 진균이 과다 증식했을 때 발생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성인 여성 중 75%에 달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한 번씩은 이러한 진균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lifornia La Quinta에 있는 Eisenhower 여성건강클리닉의 한 부인과의학 박사 Dr. Andrea Randall은 질 감염이 되기 쉬운 여성들이 따로 있으며, 이는 1년 중 아무 때나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질병 중의 하나이나 여름이 되면 그 감염 정도가 크게 증가한다고 추가 언급하였다.
그렇다면, 당신의 여름철 질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음의 6가지 대표적 실수에 대해 살펴보자.
- 1. 오랫동안 앉아있기 NO
- 장시간 동안 앉아있는 것은 허리 아래쪽에도 통증을 줄 뿐만 아니라 질의 진균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한 가지 자세로 앉아 있을 때 통풍도 잘 되지 않고 습도는 증가하기 때문에 생식기 부위 온도가 상승하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마찰, 열, 습기 등이 더욱 자극을 유발하고 곧 세균들이 번식하기 최적의 장소가 마련되는 것이다. 일반외과 레지던트이자 TryHealthier.com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Dr. Alina Baciu는 책상에 오랫동안 앉아 근무하는 것, 여행시 장시간 앉아있는 것, 그리고 스키니 진이나 스키니 반바지를 입는 것 등이 질 진균 감염의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킬 수 있다며 경고하였다.
- 2. 질 세정은 그만
- 질은 스스로의 분비물을 통해 자정작용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여성들은 감염을 예방하거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에 질을 닦아내고 세정을 할 필요가 없다. 15-44세의 여성 중 약 20-40%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질 세정을 한다고 대답했으나 Randall은 이와 같은 행위가 사실상 외음부와 질에 자극을 주어 감염의 위험을 높이기만 할 뿐이라고 밝혔다. 외음부와 질은 오직 미온수와 흰 순면만을 이용해 씻어주는 것이 좋고, 질 세정제는 우리 몸의 좋은 세균까지 다 닦아내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coli나 staph와 같은 균에 의한 감염은 보통 항문으로부터의 오염 때문에 나타나므로, 이러한 오염을 막기 위해서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들이고 무향 무첨가물의 흰 휴지를 사용할 것을 추가로 제안하였다.
- 3. 월경기간 동안 위생관리 더 철저히
- 한 여름, 특히 월경기간 동안의 청결을 잘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예 삽입형 생리대를 택하거나 아니면 그 부위가 건조하게 유지되도록 최소 4시간에 한 번 정도로 패드를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이로써 질 부위가 청결해지고 냄새가 나는 것도 막을 수가 있다. Eisenhower 여성건강클리닉의 또 다른 부인과의학박사 Dr. Toni Long은 “같은 브랜드의 위생패드나 삽입형 생리대를 몇 년간 사용하다 보면 우리의 몸이 그 안의 자극 물질을 보다 민감하게 느끼는 때가 오게 된다. 패드 포함 팬티라이너도 수시로 다른 회사 제품으로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 역시 최대한 향이 없고 화학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중성제품을 사용하여 가려움이나 자극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 4. 순면이 아닌 속옷은 NO
- 실크나 벨벳 소재의 속옷은 습기를 잘 배출시키지 못해 질염에 걸릴 가능성을 높여주며, 이보다는 피부를 보송하게 잘 유지시켜줄 수 있는 순면 속옷이나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이 좋다. 진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게 되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섹시하고 매끄러운 소재의 속옷들은 열과 습기를 잡아두기 쉬운 디자인과 소재로 되어있어 좋지 않다. 헬스장이나 수영장에 다녀온 뒤에도 바로 속옷을 갈아 입어 외음부 주위가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이 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 5. 제모는 하루 전날에
- 여성들은 해변이나 수영장에 가기 전 정확히 언제쯤 제모를 하는 것이 좋을까? 물에 들어가기 하루 전날에 하는 것이, 혹시 모를 피부 감염이나 감염된 모공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려움증을 예방해 줄 수 있다. 또한, 생식기 주위를 제모한 뒤에는 적당히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Virgin olive oil과 같이 천연성분으로 된 보습제가 이상적이다.
- 6. 축축한 비키니 NO
- 수영을 한 뒤에 축축한 상태의 비키니를 입고 몇 시간 동안 방치되어 있으면 요로감염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진균들은 이러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젖은 수영복은 물론 고온 다습한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질염과 요로감염에 걸릴 가능성을 높여준다.
출처 : Medical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