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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시간 앉아있는 당신, 1시간 운동으로 상쇄시킬 수 있어

2016-08-02

일반적인 현대인이라면 하루에 최소 8시간은 앉아서 보내게 된다. 출퇴근을 위해 운전을 하고, 사무실에서 앉아 있으며, 집에 가서 TV를 보는 시간을 모두 합치면 그렇다는 것이다. 백만 명이 넘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어느 국제적 연구 조사에 따르면, 중등 강도로 1시간만 운동을 해 주어도 이렇게 앉아서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있음으로 인해 생기는 건강상의 위험을 없애 줄 수 있다고 한다.

이 때, 신체활동의 부족과 관련된 건강상의 위험에는 심장 질환, 뇌졸중, 제 2형 당뇨병, 특정 암 등의 발병률 증가가 포함되며, 매년 5백만 명이 넘는 인구가 하루 필요 활동량을 채우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어 사망하고 있다는 최근 연구 발표도 있다. 신체활동의 부족으로 인해 드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한 결과에서도, 전세계적으로 건강관리에 드는 비용 및 생산력 감소를 모두 따져 보았을 때 2013년에 이미 67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한다. 호주 Sydney 대학교의 공중보건학 박사이자 이번 연구의 일원이었던 Dr. Melody Ding은, 신체활동의 부족은 질병이나 조기 사망을 불러 일으키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을 주는 것이 더 주를 이루고 있다며, 이대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경제적 부담은 전세계적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고, 이는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에서 더 확산될 것이라며 경고의 뜻을 표명하기도 하였다.

The Lancet 에 실린 이번 연구에서는 백만 명이 넘는 인구 집단의 자료가 포함된 총 16개의 study들을 분석하였는데, 그들의 중등강도 이상 운동의 수준, 즉 운동에 할애하는 시간이 하루 5-75분 사이에 어느 정도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이들을 네 그룹으로 나누었다(여기서 중등강도 이상의 운동이란 시간당 3.5마일의 걷기 또는 시간당 10마일의 자전거타기 등이다).

연구 결과, 하루에 8시간을 앉아있지만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사람은 이보다 덜 앉아 있지만 또 덜 활동적인 사람에 비해 오히려 사망률이 더 낮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하루에 8시간을 앉아 있음으로 인해 증가하는 사망 위험은 1시간의 신체활동으로 바로 소멸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가장 사망 위험률이 큰 사람은 당연히 오랜 기간 동안 앉아 있고 활동도 적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가장 활동적인 그룹에 비해 조기 사망할 확률이 28-59% 정도 더 높았으며, 심각하게도 이는 흡연이나 비만으로 인해 증가할 수 있는 위험 정도와도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연구의 일환으로 하루 중 특히나 움직임이 없을 때인 TV 시청시간 관련해서도 조사를 하였다. 하루에 3시간 TV를 보게 되면 네 그룹 중 가장 활동적이었던 첫 번째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에서는 모두 사망 위험률이 증가함을 보였다. 아마도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만큼이나 장시간 동안의 TV 시청이, 일반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생활습관의 대표적인 모습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으리라고 보여진다.

노르웨이의 스포츠과학 대학 교수이자 영국 Cambridge 대학교의 의학연구위원회역학단체에 속해 있는 Prof. Ulf Ekelund는, 현대에 와서 사람들이 점점 앉아만 있고 잘 움직이지 않는 활동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연구는 곧, 우리가 충분히 활동적이기만 하다면 굳이 체육관에 가거나 스포츠를 따로 즐기지 않아도 앞서 말한 위험들을 줄이고 심지어 없앨 수도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사람들 중에서는 겨우 25%만이 하루에 1시간 이상의 운동을 하고 있었다. 현실적으로, 출퇴근을 해야 하고 주로 사무실에서 일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 오랜 시간 동안 앉아있는 것에서 벗어날 길은 없다. 특히 이런 사람들에게 점심 시간에 산책을 하고, 아침에 조깅을 하거나 직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라고, 억지로 강요하며 스트레스를 줄 수도 없는 것이다. Prof. Ulf Ekelund는 하루 1시간의 운동이 매우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적어도 매일 매일 일정량의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상의 위험 요소들을 줄일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며 조언하였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18-64세 성인의 경우 최소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등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출처: Medical News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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