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이들은 직장으로부터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하고 보상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현실이 매번 그렇지는 않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사람이 20대, 30대 때 가졌던 직업이 40대 이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나타낸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2014년 보고에 따르면 미국인 중 무려 52%에 해당하는 인구가 직장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몇몇 학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그들의 나중 건강상태에 분명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Jonathan Dirlam에 의해 주도되었다. 경력이 얼마 되지 않는 젊은이들에 있어 직장에서 만족감을 충분히 느낄 때 혹은 이것이 부족할 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장기간에 걸쳐 연구하였다.
같은 대학 조교수로 있는 Hui Zheng과 함께 Dirlam은 6,432명의 데이터를 취합하여 1979년도 당시 이들이 직장에 갖는 만족감에 대해 조사하였다. 설문조사의 바탕이 된 자료는 National Longitudinal Survey of Youth 1979 (NLSY1979)였으며 조사가 시작될 당시, 참여집단의 연령은 14-22세 사이였다. 직장에 대한 만족도는 1점(매우 낮다)부터 4점(매우 높다)까지 중 선택할 수 있게 하였다.
분석 결과, ‘만족감이 계속해서 쭉 낮다’는 사람은 전체의 45%, ‘계속 높다’는 15%, ‘처음에는 높았지만 낮아졌다’가 23%, ‘낮았다가 점점 높아졌다’가 17%를 차지하였다. 모든 참여자는 나이가 40세에 이르자 건강상의 문제점이 발견되었는데, 만족감이 쭉 높았던 그룹을 대조군으로 하여 다른 그룹에서 나타난 건강상의 문제들을 비교하였다.
만족감이 계속 낮았던 그룹은 우울, 수면장애, 과도한 걱정 등이 다른 그룹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고 정신건강 측정점수도 낮았다. 높았다가 만족감이 낮아진 그룹도 대조군에 비해서는 수면장애, 과도한 걱정이 훨씬 많고 정신건강 측정점수도 낮았다. 그러나 우울이나 감정상의 문제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직장에 대한 만족감이 낮았다가 높아진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크게 건강상에 문제를 나타내지 않았다.
종합하면, 낮은 직장 만족도를 가진 그룹에서 신체보다는 정신적인 건강에 많은 악영향이 있었다. 이 때 직장에 대한 만족도로 인한 문제는 점점 축적되는 것이고 빠르면 40대부터 나타난다고 Darlim은 정리하였다. 물론 낮았던 만족감이 더 낮아진 몇몇은 정신적인 증상 이외에도 신체 전반적인 문제가 발생하며, 등에 통증을 느끼고 감기에도 잘 걸렸다. 단, 암과 같이 치명적인 질환을 진단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얼마든지 추후에 신체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여진다. 참고로 우울감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나타나기 시작하는 여러 질환들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구는 참여자들이 40대가 되었을 때 이미 종료되었다. 은퇴시기에 가까워질수록 직장에 대한 불만족이 커지는 경향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연구가 더 장기간으로 진행되었을 때는 아마 더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겠다.
출처: Medical N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