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가 인터넷을 통해 판촉되고 있다
2016-12-02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증명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법을 소비자에게 직접 마케팅하는 많은 웹 사이트가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이러한 사이트가 발견되어 허위 의료광고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이 제정되기도 했다.
Cell Stem Cell 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아일랜드, 싱가포르, 호주, 독일, 이탈리아, 일본 및 미국에서 국민 1인당 소비자직접마케팅(Direct-to-Consumer Marketing)으로 줄기세포 치료를 홍보하는 의원의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 방지와 피부 재생을 위한 줄기세포의 소비자직접마케팅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기 때문에 여러 의심스러운 주장들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Sydney 대학의 선임 연구원인 John Rasko 박사는 말했다.
"국민들은 거의 매일 줄기세포의 합법적인 연구 진행에 대해 듣고 있으며 줄기세포를 우리 몸의 고유한 자연적 치료메커니즘과 동일시한다. 그러나 이 마케팅 담당자들은 줄기세포 치료에 현재 입증된 것 이상으로 세포가 건강해지고 피부 재생 및 노화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현재의 과학적 증거에 의해 인정될 수 없다"고 Rasko 박사는 이메일을 통해 덧붙였다.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분석하기 위해 Rasko 박사와 동료 연구원은 영어로 된 사이트 417개를 검토했으며, 이중 대부분이 성체 줄기 세포(adult stem cells)를 제공했다. 전반적으로 소비자직접마케팅 사이트는 미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187개 의원이 온라인으로 줄기세포 치료를 홍보했다. 다음으로 인도 35개, 멕시코 28개, 중국 23개, 호주 19개, 영국 16개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를 고려하면, 아일랜드는 인구 천만 명 당 11.2개의 사이트를, 싱가포르는 천만 명 당 10개, 오스트레일리아는 천만 명 당 8.1개의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연구자들은 계산했다.
대부분의 웹 사이트는 줄기세포 치료를 통한 노화 방지 또는 피부관리를 홍보하였으며 마케팅 담당자들이 의학적 필요보다는 라이프스타일이나 미적 욕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논문의 저자는 결론 내렸다.
Minnesota 대학 생명윤리센터 Lisa Turner 연구원은 치료방법이 거의 없는 일부 희귀 질환 환자의 경우에 허위 광고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Turner 는 이메일을 통해 "줄기세포 클리닉의 일부 고객들은 희망과 절망에 뒤섞여 끌려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규제가 기술의 진보와 보조를 맞추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의 한 부분으로 지적된다고 California 주립대 학교 Davis 캠퍼스의 Paul Knoepfler 연구원(이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음)은 말했다. Knoepfler 는 이메일을 통해 "이러한 규제와 관련된 문제가 언제나 허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규제 당국은 병원 산업의 성장에 보조를 맞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러나 일반적인 추세를 살펴볼 때, 실험 단계의 줄기세포가 환자에게 팔리기 전에 많은 데이터를 요구하는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나는 이러한 것들이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Keio 의과 대학의 Douglas Sipp은 환자들에게 여러 가지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침습적인 치료방법에는 불가피한 위험이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광고되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대다수는 효능에 대한 증거가 매우 낮고, 비용이 비싸며 대부분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 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과대 포장된 돌팔이 치료법에 대해 시간과 자원을 낭비되어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의 사용과 이에 대한 투자를 방해하고 있다"고 Sipp 은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출처: Fox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