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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많으면 심장질환 위험 커

2017-04-11

머리가 세는 것과 관상동맥심장질환의 메커니즘은 노화에 의한 것으로 일정부분 동일하다. 이것과 관련하여 흰머리가 심장병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찰연구(observational study)가 발표되었다.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은 콜레스테롤, 지방, 칼슘 및 기타 물질들로 만들어진 플라크(plaque)가 혈관 내부에 축적되면서 발생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플라크는 석회화되어 동맥의 탄력을 약화시키고 심장 및 다른 중요한 장기에 혈액 공급을 방해한다. 죽상동맥경화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장 마비, 심부전 등 중증의 심장질환이 발생될 수 있다.

죽상동맥경화증과 관련된 주요 심혈관계 사건(cardiovascular events) 중 하나는 심장동맥병(coronary heart disease)으로도 불리는 관상동맥질환이다. 심장동맥병은, 대동맥에서 시작되어 크게 두 개로 분류되며 심장에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심장동맥(관상동맥) 내부에 플라크가 축적되어 발생한다.

노화가 심장질환의 위험인자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죽상동맥경화증의 원인은 노화, 산화스트레스의 증가 및 세포 노화에 의한 DNA 손상으로 머리가 세는 것의 원인과 유사하다.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의 EuroPrevent 2017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새로운 관찰연구에 따르면 성인 남성에서 흰머리의 양과 심장질환의 위험 증가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 흰머리와 심장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연구진은 관상동맥질환이 의심되는 성인 남성 545명을 질병이 있는지의 여부와 흰머리가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여러 하위 그룹으로 나누었다. 이들은 관상동맥질환이 의심되었으므로 다중절편 CT혈관조영술(multi-slice computed tomography coronary angiography)을 통해 검사하였다.

연구진은 흰머리에 다음과 같은 척도로 등급을 매겼다.
  • 검은 머리인 경우: 1점, 흰머리보다 검은 머리카락이 많은 경우: 2점, 흰머리와 검은 머리가 반반씩인 경우: 3점, 검은 머리보다 흰 머리카락이 많은 경우: 4점, 흰머리인 경우: 5점.

연구참여자 1명당 연구진 2명이 독립적으로 머리의 색깔을 관찰, 평가하여 점수를 매겼다. 또한 연구진은 연구참여자의 고혈압, 흡연, 당뇨병, 고지혈증, 가족력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CVD, cardiovascular disease)의 위험인자에 대한 임상적인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다변량 회귀분석(multivariate regression)을 통해 나이, 흰머리 등급, 고혈압 및 고지질혈증 모두가 죽상동맥경화성 관상동맥질환의 독립적인 예측인자임을 발견했다.


■ 흰머리, 관상동맥질환의 예측인자
연구결과로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대조군인 건강한 성인에 비해 흰머리 등급이 높고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가 더 증가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구체적으로, 흰머리 등급이 높으면(일반적으로 3 이상)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증가되는 것과 관련되어 있었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연령이나 기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인자와 무관하였다.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이집트 카이로 대학의 심장전문의인 Irini Samuel는 이러한 결과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죽상동맥경화증과 흰머리는 유사한 생물학적 경로를 통해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결과는 모발이 흰색으로 변하는 것이 출생 이후 물리학적인 시간경과를 기준으로 한 역연령(chronological age)과는 상관없이 생물학적인 연령(biological age, 개인의 건강상태, 활동도 등을 고려한 연령)에 의한 것임을 뜻하며, 심혈관계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경고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

Samuel 박사는 또한 관상동맥질환의 증상이 없는 고위험 환자들이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예방조치를 시작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도록 권장한다. 그녀는 이번 연구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더 많은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흰머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유전적인 인자와 흰머리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적 인자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해 피부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며, 기타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에서 흰머리와 심혈관계 질환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남성과 여성을 모두 포함한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amuel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후속연구 등을 통해 확인되면 흰머리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채점 시스템이 관상동맥질환의 예측 인자로 사용될 수 있다고 결론을 맺었다.


출처: MedicalNews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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