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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스텐트 후 혈전예방에 사용될까

2017-07-17

스텐트(stent)는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금속 망 형태의 작은 튜브로, 좁아진 동맥에 삽입되어 혈관을 넓혀줌으로써 혈액이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스텐트 삽입술 이후 혈액응고 또는 재협착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발기 부전 치료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sildenafil이 이러한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다.

미국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따르면 스텐트 삽입술은 매우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플라크(plaque)가 축적되어 관상동맥이 좁아졌을 때 스텐트 삽입을 통해 심장마비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일부 환자에게는 재협착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텐트가 사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과는 반대로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의 조직이 과도하게 성장하여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힐 수도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주로 약물로 코팅되지 않은 금속 스텐트(bare metal stent)에서 나타난다.

위와 같이 혈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약물로 코팅된 약물방출 스텐트(drug-eluting stent)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그 예로 항응고 치료에도 불구하고 스텐트 삽입 부위에서 혈전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미국심장협회(AHA)의 Basic Cardiovascular Sciences 연례학술대회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양한모 교수가 발표한 예비 연구(preliminary research)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sildenafil로 스텐트를 코팅하였을 때 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Sildenafil, 혈소판 응집을 감소시켜
양 교수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sildenafil이 혈액응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Sildenafil은 원래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현재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비아그라®’ 또는 ‘파텐션®’ 등의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전자는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후자는 폐동맥 고혈압성인 환자의 운동기능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Sildenafil은 동맥을 이완시켜 혈류를 증가시킴으로써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약물로,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sildenafil이 혈소판 응집을 30%나 감소시켰다고 한다.

혈소판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세포로 혈관을 따라 떠다니다가 우리의 몸에 작은 상처가 났을 때 찢어진 혈관을 감지하고 혈소판끼리 결합하여 혈액을 응고시킴으로써 과도한 출혈을 예방한다. 그러나 혈전으로 인해 동맥이 막힐 수 있는 경우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임상의는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도록 처방한다.

또한 양 교수 팀은 sildenafil이 protein kinase G (PKG)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킨다는 것도 발견했다.

PKG는 폐 또는 심장 등에 주로 존재하는 인산화효소로 동맥이 손상되었을 때 이로 인해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를 통해 스텐트 삽입술 후 발생되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스텐트 삽입술(stent implantation)은 PKG의 활성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동맥벽을 두껍게 만들고 혈소판의 결합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PKG의 활성화는 sildenafil이 재협착을 예방하는 기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양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한계점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임상시험을 통해 sildenafil이 스텐트 삽입술 후의 재협착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이미 시판 중인 약물이므로 임상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sildenafil로 약물방출 스텐트를 코팅하거나 스텐트 삽입 후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MedicalNews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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