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암백신, 동물실험에서 100% 성공률 보여
2018-09-11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의 Scripps 연구소에서 흑색종(피부암의 일종)을 예방할 수 있는 암 백신을 개발했다. 이 백신을 이용한 동물연구가 최근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진행성 흑색종 마우스 모형에서 세 가지 치료를 테스트했다. 모든 마우스에게 항-PD-L1 제제로 알려진 암 면역치료제를 투여하였고 여기에 각기 다른 치료를 추가하였다.
연구진은 마우스를 3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그룹에는 개발된 암 백신을 추가하였다. 두 번째 그룹에는 암 백신과 diprovocim이라는 화합물을 추가로 투여하였다. 세 번째 그룹에는 백신과 alum이라는 물질을 추가하였다.
Diprovocim은 면역반응을 강화시켜 치료효과를 높이는 보조제로서, 특히 합성과 변형이 쉽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를 개발하는 연구자들이 선호하는 물질이다.
연구 결과, 항-PD-L1 치료에 암 백신과 diprovocim을 투여한 8마리의 마우스가 54일 동안 100% 생존하였다.
이에 비해, 항-PD-L1 치료에 백신만 추가로 투여한 마우스는 생존하지 못했다. 항-PD-L1 치료에 백신과 alum을 투여한 마우스의 경우에는 동일한 기간 동안 25%만 생존했다.
이 백신은 또한 종양 재발을 억제하였다.
연구진이 두 번째 실험을 위해 마우스에 흑색종을 다시 도입하고자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이는 이미 그 동물들에게 백신의 예방효과가 나타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연구의 주 저자 중 한명인 Dale Boger 교수는 “이 백신은 암과 싸울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훈련시킨다."고 말한다.
연구진은 또한 백신에 diprovocim을 함께 투여할 경우 약물 전달이 더 잘 되기 때문에 종양에 직접 투여할 필요가 없고 근육내 주사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향후, 이 백신이 항-PD-L1 제제 외의 다른 암치료제와 병용할 때에도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