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한 연구진이 파킨슨병의 신경퇴행을 막고 나아가 이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한다.
파킨슨병은 전세계 60세 이상 인구의 1%에서 나타나며 신경퇴행성 질환 중 두번째로 흔하다. 루이소체(lewy bodies)로 인한 정상세포의 기능소실이 배경으로 꼽힌다. 루이소체를 구성하는 ‘알파-시뉴클린(α-synuclein)’ 단백질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의 공통된 주요 원인 단백질이다. 생성기전과 뇌에 미치는 영향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α-synuclein을 조절하여 파킨슨병의 운동소실을 막을 수 있다고 학계에는 알려져 있다.
최근
PNAS 에는 Universitat Autonoma de Barcelona 연구팀이 발견한 ‘SynuClean-D’이라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이 소개되었다.
■ The Discovery of SynuClean-D
연구진은 14,000개의 후보물질 가운데 α-synuclein의 응집을 막을 수 있는 분자를 찾아 ‘SynuClean-D’라고 명명하였다. 인간 신경세포배양에서 사용하였을 때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in vitro 실험을 진행하였고 이후에는 예쁜꼬마선충(Caenorhabditis elegans, C. elegans)을 이용하여 in vivo 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C. elegans는 도파민성 신경세포와 근육에서 α-synuclein을 발현하기 때문에 파킨슨병 연구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연구진은 두 가지 C. elegans 모델을 사용하여 먹이에 SynuClean-D를 첨가하였다. 그 결과 α-synuclein이 응집되지 않아 신경퇴행을 막을 수 있었고 운동성이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으로 참여한 Salvador Ventura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SynuClean-D가 미래 파킨슨병 치료제의 실마리가 되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