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가다실 9 접종연령 45세까지 확대 승인
2018-10-08
미 FDA에서 Merck의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가다실 9의 사용연령을 확대하였다.
기존에 이 백신은 사춘기 이전부터 26세까지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지난 금요일 45세 여성 및 남성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되었다.
이 백신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사용된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매우 흔하며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 바이러스가 존재하더라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의 경우에서 감염이 지속되어 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새로 감염되는 인구가 연간 1,400만 명 정도이며 대부분 십대와 젊은 성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매년 약 33,700명의 여성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암으로 진단되며, 이 중 자궁경부암이 12,000명 정도이며 이로 인해 사망하는 인구가 연간 4천 명으로 집계된다.
기존에 가다실은 9~26세까지 사용하도록 승인되었으나, 실제로는 성경험이 없는 11~12세의 청소년에게 주로 권장되었다.
그러나 성인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임상연구 결과, original 가다실을 접종한 24~45세의 여성에서 3번째 접종 후 3년까지 9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최신 버전인 가다실 9은 original 가다실에 비해 5개 더 많은 9개의 바이러스 유전형을 포함하고 있어 예방 범위가 더 넓다.
Merck는, 15세 이전에는 2번 또는 3번의 접종이 필요하고 이후 연령에서는 3번의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