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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 뇌 회로를 이용해 증상을 설명하다

2018-12-07

강박장애 관련 연구결과를 이용한 대규모 리뷰연구에서 강박장애(OCD)를 일으키는 뇌 회로와 메커니즘을 확인하였다. 이번 결과를 통해 좀 더 효과적으로 기존의 약물을 사용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예측해본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반복해서 불안을 유도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강박적인 습관은 환자의 의지로 통제가 되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불이 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스위치를 반복해서 누르는 등의 행동은 삶의 질을 현저히 낮춘다.

오늘날에는 약물, 심리치료,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등의 방법으로 강박장애를 치료하지만 모든 환자가 치유되지는 않는다. 강박장애 치료 환자 중 단 50%에서 효과가 나타났으며 10%만 완치되었다. 이처럼 낮은 치료율에는 강박장애의 의학적 병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 있다.

미시간 주립대 정신건강의학과의 Luke Norman 박사와 연구팀은 대량의 연구를 분석하여 알지못했던 강박장애와 관련된 사실들을 밝혀냈다. 이 내용은 최근 Biological Psychiatry 에 게재되었다.

■ 강박장애를 일으키는 뇌 회로
총 500여명의 강박장애 환자 및 정상인이 참여한 10개 연구의 뇌스캔 이미지를 분석하였다. 연구진은 뇌 회로 가운데 “cingulo-opercular network”에 주목하였는데 이 회로는 뇌 중심의 여러 영역을 신경으로 연결한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cingulo-opercular network를 “강직 각성(tonic alertness)” 또는 “각성(vigilance)”과 연결지었다. 다시 말해, 해당하는 뇌 영역은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경계하고 좋지 않은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fMRI (functional MRI)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이 뇌스캔 중에도 오류에 응답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 한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었는데 강박장애 환자들은 정상인과 비교하여 문제를 인식하는 뇌영역의 활성도가 높았으며 반대로 인식 활성을 정지시키는 뇌영역은 활성도가 낮았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Kate Fitzgerald 박사는 “강박장애 환자들은 그들의 행동에 대해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필요없는 행동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신호는 문제 인식 활성을 정지시키는 뇌의 영역에 도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Fitzgerald는 자전거에 비유하여 ‘발이 페달을 정지시키려고 하지만 페달이 제대로 된 위치에 부착되어 있지 않아 자전거를 멈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 어떻게 치료법을 개선할 수 있을까
인지행동요법(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에서는 강박장애 환자들이 ‘강박’을 인지하고 대응하여 저항할 수 있도록 하지만 효과가 나타나는 환자는 절반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더 효과적인 CBT를 알아내는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강박장애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강박장애 증상을 일으키고 정지시키는 뇌의 영역과 신호를 어떻게 주고받는지 알게 된다면 반복적 경두개자기자극술(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의 목표지점을 정확하게 설정하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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