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류 알레르기가 있는 미국의 11세 소년이 어류를 조리하는 냄새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새해를 맞아 가족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집안에 들어선 소년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호흡곤란을 겪었다. 숨쉬는 것을 돕기 위해 네뷸라이져를 사용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그의 아버지는 말했다. 심폐소생술로 호흡을 되찾은 소년은 Brookdale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다.
그의 아버지는, "아이에게 알레르기 있는 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심한 반응이 나타난 적은 없었습니다. 아이에게 어류를 먹이지 않았고 심지어 아이 주위에 두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집안에 들어섰을 때 요리하는 냄새를 맡은 것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이가 사망하기 전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 학회(American College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에서는, 요리하는 동안 공기 중에 방출되는 단백질이 항원으로 작용하여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어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어류를 조리하고 있는 곳을 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