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마시는 탄산음료는 청량감을 증가시켜준다. 그러나 탈수와 신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당분과 카페인을 다량 함유한 탄산음료는 우리의 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는 그 동안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다. 비만과 당뇨에 관한 데이터들이 많은데 여기에 신장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University at Buffalo 연구진은 운동 후 마시는 탄산음료가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이 내용은 최근
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 에 게재되었다.
■ 고온에서 운동하였을 때, 신장에 나타나는 변화
더운 환경에서 운동하였을 때, 인체는 신장으로 흐르는 혈액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안정화하고 수분을 유지한다. 이는 정상적인 신체반응이다.
그러나, 임상에서 신장혈류량이 급격히 감소했을 경우에는 산소공급량까지 줄어들어 급성신손상(AKI, acute kidney injury)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운동할 때, AKI 지표가 상승하는데 특히 고온에서 두드러진다. 또한 탈수가 일어난 래트(rat) 연구에서 당분함량이 높은 탄산음료를 주입하였을 때, AKI 위험이 증가하였다.
저자는 “이번 연구에서는 두 가지 요소를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고온에서 운동 후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물에 비해 AKI 지표를 상승시키는 지 확인하였다”고 말했다.
격렬한 운동을 한 사람이나 더운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탄산음료를 많이 찾는다. 평균 24세의 건강한 성인 12명이 그와 같은 조건을 재현하였다. 트레드밀(treadmill)에서 30분간 운동한 후, 미리 설정된 3가지 작업을 15분 동안 수행하였다.
참가자들은 45분의 강도높은 활동이 끝나고 15분 휴식시간 동안 두 군으로 나누어 각각 해당하는 음료를 마셨다. 450 g 가량 당분 함량이 높은 레몬맛 카페인 음료 또는 물을 섭취하였으며 1시간을 1주기로 하여 총 4주기 반복하였다. 1주일 간격으로 이와 같은 활동을 1회 더 반복하였다. 이 때, 대상자들은 탄산음료와 물을 지난 회와 반대로 바꾸어 마셨다.
■ 탄산음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2회 활동을 마친 직후 그리고 24시간 후에 심박수, 체온, 체중, 혈압 등을 측정하였다. 또한 AKI의 지표인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와 신장청소율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예상대로 최근 탄산음료를 복용한 대상자들에서 AKI 위험이 확인되었다. 경증의 탈수증상이 나타났으며 항이뇨호르몬인 vasopressin 수치가 높았다.
저자는 고온에서 운동한 후 마시는 탄산음료가 갈증을 해소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대규모 연구에서 재확인이 필요하며 고온에서 운동 후 탄산음료를 마시는 습관이 장기화되었을 때, 신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좀 더 장기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