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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일하면 정말로 체중이 감소할까

2019-03-22

서서 일할 수 있도록 제작된 책상(sit-stand desk, 입·좌식 책상)이 건강에 유익할까? 최근 Applied Ergonomics에 게재된 리뷰를 소개한다.

오랜 좌식생활은 심장질환, 암, 제2형 당뇨병, 비만, 조기사망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지나치게 긴 좌식시간이 원인으로 작용한 사망이 43만 건에 달한다고 한다. 좌식생활은 지방대사, 혈압 및 혈당 조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앉아있는 대신 서 있기만 해도 체내 이상대사를 막을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그러한 관점에서 입·좌식 책상은 이용자들의 활동량을 늘리고 칼로리 소모를 증진시켜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 소개하는 리뷰 결과는 그 반대이다. 미국 Pennsylvania University 생명공학과 April Chambers 교수는 입·좌식 책상의 유익성을 평가한 53개 연구를 검토하였다. 그리고 “지난 수년동안 입·좌식 책상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수박 겉핥기 식에 불과하였다. 직장상해 예방(occupational injury prevention) 전문가로서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들에 대해 정리하고 이러한 사무용 가구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더 유익할지 고민해보았다”고 밝혔다.

■ 입·좌식 책상을 사용한다고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야
53개 가운데 47개는 실험연구(experimental trial)였다. 연구진은 231명에게 6개 지표(좌식 또는 입식시간 등을 포함한 행동학적 지표, 생리적 지표, 업무능률, 심리적 상태, 불편감, 자세)를 평가하였고 추적관찰기간은 최대 1년이었다.

공동 저자인 Tufts University 작업치료학과 Nancy A. Baker 교수는 6개 지표 변화가 크지 않았으며 그나마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행동학적 지표’와 ‘불편감’이라고 말했다. 입·좌식 책상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반 책상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앉아서 업무하는 시간이 줄고 서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들은 업무가 더 편리하다고 느꼈지만 업무생산성은 오히려 감소하였다고 보고했다.

한편 연구진은 생리적 지표를 보았을 때, 입·좌식 책상이 비만에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대부분의 연구들이 비만 감소효과가 있다고 보고한 것과는 상반되는 분석결과로, 입·좌식 책상이 몇 가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체중 감소에 대한 근거는 없었다는 결론이다.

April Chambers 박사는 “혈압이 조금 감소하고 허리통증이 적다는 것이 서서 일할 때의 장점이다. 그러나 이 책상을 사용한다고 해서 체중이 감소할 만큼의 칼로리 소모가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만을 가지고 입·좌식 책상을 평가절하해서는 안된다며 "비록 분석결과에서는 사소한 변화만 관찰되었지만 이용자에 따라서는 작은 변화가 큰 치료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며 “다른 도구들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사용하였을 때, 최대한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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