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하며, 크게 암세포가 기관지, 세기관지, 폐포 등 폐를 구성하는 조직에서 처음 발생한 원발성 폐암과 암세포가 다른 기관에서 생겨나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폐로 이동해 증식하는 전이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흡연, 대기오염, 작업환경, 유전적 소인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흡연은 폐암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흡연을 일찍 시작할수록, 그리고 많이 할 수록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담배에서 발견되는 유해 물질은 약 4,000종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에서 발암 물질로 알려진 것이 60종 이상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합니다. 당사자가 흡연을 하는 것 뿐 아니라 간접흡연으로도 폐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그 외 다음의 요인이 폐암 발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1. 대기오염: 공기 중 벤즈피린, 방사선물질, 비산화물질, 크롬, 니켈혼합물, 비연소성 지방족 탈화수소 등 발암물질은 폐암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인입니다. 특히 흡연하는 사람의 경우 환경오염원은 폐암 발생에 있어서 상승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2. 방사선: 모든 종류의 방사성 동위원소는 발암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라늄은 폐암 중 소세포암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는데, 흡연자에서 발생 빈도가 현저히 증가합니다. 라돈의 경우 지표면을 통하여 건물내부로 들어가며, 환기시키지 않을 경우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폐암의 발생 원인으로 흡연 다음 순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3. 가족력: 선천적 유전자 이상에 의한 폐암의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졌지만 폐암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족력이 없는 일반사람들보다 2-3배 정도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4. 작업환경: 석면, 비소, 크롬, 니켈,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 염화비닐 등 위험물질에 직업적으로 노출되어 폐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석면은 노출된 후 10~35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자가 석면에 노출되었을 때는 폐암의 위험이 훨씬 높아지기도 합니다.
5. 폐결핵 등 폐에 상흔을 일으키는 폐질환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구분에 따라 임상적 경과와 치료가 다릅니다.
1. 비소세포폐암(Non small cell carcinoma): 폐암 중 약 80~85%는 비소세포폐암입니다.
- 편평상피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 주로 폐 중심부에서 발견되며, 남자에게 흔하고, 흡연과 관련이 많습니다. 주로 큰 기관지에서 발생하여 기관지 내강으로 자랍니다.
- 선암종 (Adenocarcinoma): 폐말초 부위에서 잘 발생하고, 여성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도 발생하며, 크기가 작아도 전이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 가운데 크기가 비교적 작은 세기관지 상피에서 발생합니다.
- 대세포암종 (Large-cell carcinoma): 폐암의 4~10%정도로 발생하며, 폐표면 근처(폐말초)에 주로 발생하고, 절반가량이 큰 기관지에서 발생합니다. 세포가 대체적으로 크기가 크며, 그 중 일부는 빠르게 증식/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다른 비소 세포암에 비하여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합니다.
2. 소세포암종 (Small cell carcinoma): 폐암 환자의 약 15~25%에서 발생하며,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하여 발견 당시 림프관이나 혈액 순환을 통하여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종격동으로 전이되어 있는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기도(기관지나 세기관지)에서 처음 발병합니다. 소세포폐암은 급속히 성장하고, 대체적으로 종괴가 크며 회백색을 띠고 기관지벽을 따라 증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전이되는 장기로는 뇌, 간, 전신 뼈, 같은 쪽 폐 또는 다른 쪽 폐, 부신, 신장 등의 순입니다. 흡연량이 많은 사람이 소세포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폐암의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으며,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매우 어렵고, 암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기관지 혹은 폐와 연관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흉부 증상
- 가슴 통증: 가슴의 여러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침이 계속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됩니다. 많은양의 가래를 통반할 수 있으며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 잦은 감기,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기관지 감염
- 호흡곤란: 짧은 호흡, 쌕쌕거림
2. 그 외 다른 증상
- 삼킴 곤란
- 평소와 다르게 더 많이 피곤하거나 무기력함
- 쉰 목소리(목소리 변화)
- 의도하지 않은 체중저하
- 식욕 저하
- 얼굴/목의 부종
폐암 진단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폐암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흉부 엑스선촬영, 흉부 전산화단층촬영, 객담검사, 기관지 내시경검사, 경피적 세침 생검술 등을 통해 폐암인지 여부를 가려내며, 그 진행 정도 등을 판단합니다. 최종 진단은 객담, 기관지 내시경검사,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에 의해 얻어진 조직 또는 세포를 현미경적 검사로 확인합니다.
1. 흉부 엑스선검사: 가장 먼저 사용되는 검사법으로 간단하게 폐에 혹이 생겼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보다 정교한 검사법으로 원발 부위 및 림프절 침범 등 병의 진행 정도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폐암의 발견 및 병기 판정에 필수적입니다.
3. 객담 세포진 검사: 가래에 섞인 세포 속에서 암세포를 발견해 내는 검사법입니다. 초기에는 가래에 암세포가 나올 가능성이 낮아 진단율이 높지 않습니다.
4. 기관지 내시경 검사: 기관지 내시경을 통하여, 기관지 내 암조직의 침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떼어낸 조직을 검사하며 암을 확진 할 수 있습니다.
5.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 국소마취를 한 후에 피부를 통해서 폐암에 바늘을 찔러 폐암의 조직이나 세포를 얻어서 하는 조직검사로 실제로 폐암유무를 판명해 낼 수 있는 검사입니다.
6. 병기 판정을 위한 추가 검사: 전신 골스캔, 뇌 자기공명영상(MRI), 전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종격동 내시경,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폐암의 진행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소 세포암
- 1기: 암은 단지 폐에만 존재하며, 림프절로는 전이되지 않은 상태
- 2기: 암이 폐에 국한되어 있으며 근처 림프절이나 폐문부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 또는 림프절 전이가 없으나 흉벽, 횡격막, 종격동 흉막, 심낭막 등으로 진행된 상태
- 3기: 암이 폐에 국한되어 있으며 종격동 림프절까지 전이가 있거나, 악성흉수, 큰 혈관, 기관, 식도 등을 침범한 경우
- 4기: 폐의 다른 엽에 전이되었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
2. 소세포암의 병기
- 제한성 병기: 암이 폐의 한쪽에만 국한된 경우
- 확장성 병기: 암이 반대편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폐암 치료는 폐암의 종류, 암의 크기, 종양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수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은 폐암의 주된 치료법입니다. 수술요법은 종양의 크기가 작고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지 않았을 경우에 시행합니다. 만약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 합병증을 치료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수술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절제된 폐조직은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폐기능이 수술 전으로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2. 화학요법: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암이 있는 림프절을 축소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종양이 작아지면 이를 제거할 수 있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방사선요법: 방사선은 암세포를 죽이며 암세포가 새로운 세포로 분화되어 퍼지는 것을 막습니다. 수술이나 화학요법 이후 시행될 수 있으며 통증, 출혈조절, 종양을 감고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폐암은 재발로 완치율이 낮아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폐암을 치료받은 이후의 추후 관리는 암의조기 발견의 어려움과 잦은 재발과 다른 암의 발생 그리고 치료 중과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을 관리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비소세포폐암에서는 국소재발보다는 원격전이인 경우가 많다고 최근 보고되고 있습니다. 흔하게 발생하는 원격전이 장소는 뇌, 뼈, 간, 다른 부위 폐이며 뇌가 가장 호발되는 원격전이 장소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1. 금연: 폐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하는것입니다. 약 90%의 폐암이 금연을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흡연은 다른 발암물질의 노출과 상승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암의 발생은 흡연량과 흡연기간에 비례해서 증가하고, 금연 이후에도 최대 20년 까지는 폐암의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조기에 금연하는 것이 폐암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됩니다.
2. 간접흡연 피하기: 주위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다면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어린이의 간접흡연은 폐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 뿐 아니라 천식과 같은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3. 환경적 요인: 라돈, 우라늄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4. 직업적 요인: 석면, 비소, 크롬 등 작업 환경의 유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폐암 치료 중이나 이후에도 환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1. 식이요법: 암 환자에게 풍부한 영향섭취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채소, 과일, 단백질 등 여러 음식군에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합니다. 잘 먹는 것은 기운을 차리게 할 뿐 아니라 기분을 좀 더 좋게 만들 수 있으며 더 빨리 회복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암의 위치과 정도, 치료의 부작용에 따라 식이요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키는 것이 힘든 환자의 경우 부드러운 음식이나 마실 수 있는 음식의 형태로 제공합니다.
2. 음주: 만약 구토 증세가 있다면 마시는 음료, 물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을 위해 마실 수 있는 것은 물, 주스, 우유 등이며 카페인을 함유한 커피등은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3. 금연: 폐암 환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금연은 폐암 뿐 아니라 다른 질병의 치료, 예방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조건입니다.
4. 수면시 자세: 폐암 환자의 경우 누웠을 때 숨쉬기 곤란할 수 있습니다. 자는 동안 기구를 이용하여 상체를 조금 올리는 것이 숨쉬기에 좀 더 용이할 수 있습니다.
5. 휴식: 매일 밤 6-8시간의 수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수면을 충분히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휴식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6.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치료를 힘들게 하며 질병을 지속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피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절하는 것을 배우도록 합니다.
폐암 치료에 의한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술적 치료에 의한 부작용
- 호흡을 담당하는 폐의 일부분을 외과적으로 떼어내기 때문에 가슴과 팔의 통증, 숨이 차는 증상 등이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폐기능저하, 폐합병증, 심장 합병증, 상처부위 감염, 농흉, 신체 각 장기의 기능 부전, 쉰목소리 등
2. 화학요법에 의한 부작용:
- 정상 세포 손상: 항암제는 암세포 뿐만 아니라 빠르게 분열하는 정상적인 세포들까지 손상시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을 초래하게 됩니다.
- 혈액계: 골수의 정상적인 혈액세포들이 손상되면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 소화기계 문제
- 탈모, 주사맞은 부위의 피부손상, 만초신경염
MICROMEDEX CareNote TM System, Thomson Healthcare Inc. 2011
MICROMEDEX Consumer's health solution, Thomson Healthcare Inc. 2011
보건복지부 / 국가암센터 - 국가암정보센터 National cancer Information Center;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