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성의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아토피 피부염은 아토피 체질인 사람에게 생기는 습진 모양의 피부질환입니다.
'기묘한, 뜻을 알 수없는'이란 뜻의 'Atopic'은 정상과 다른 피부를 뜻합니다.
유전적인 경향이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껄껄한 옷이나 털옷, 카펫 등에 의한 피부자극 및 식품(우유, 달걀, 콩, 생선, 초코렛 등),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새집의 유독 가스 등이 있습니다.
기관지 천식, 접촉성 피부염, 알러지성 비염, 두드러기, 식품 알러지 등 알러지성 질환의 병력이 있는 아이들에게 아토피 피부염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연령에 따라 영유아(출생-2세), 소아(2-12세), 성인(12세 이후) 아토피 피부염으로 분류할 수 있고, 발생부위에 따라서 얼굴, 다리, 팔, 귀뒤, 턱밑, 목, 손발에 나는 아토피피부염으로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염증정도에 따라 화농성 및 염증이 없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급성 또는 만성 아토피 피부염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은, 나이와 합병증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증상은 가려움과 건조한 피부입니다. 이에 가려워서 긁게 되고 긁을수록 더 가렵고 결국에는 피부가 붉어지고 피부에 구진, 수포, 진물, 딱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차성 세균 감염이 생길 수도 있으며, 태선화(코끼리 피부처럼 피부가 거칠고 두꺼워지는 현상)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얼굴, 목, 위팔, 상체, 다리 등에 희뜩희뜩한 색을 띄고 둥글거나 타원형 등 여러가지 모양의 피부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은 아토피 피부염의 일종인 모공성 각화증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아이들에게 잘 나타납니다.
2-3세 이전의 영유아들의 아토피 피부염은 얼굴, 턱 밑, 귓바퀴 뒷부분, 겨드랑이, 기저귀 차는 부위, 팔 다리 등에 더잘 생기며, 소아들의 아토피 피부염은 팔꿈치 안쪽, 오금다리 부위의 피부 등에 더 잘 생깁니다. 사춘기 및 성인 아토피 피부염은 팔꿈치, 무릎, 무릎 안쪽, 팔꿈치 안쪽, 발바닥, 손바닥 등에 더 잘 생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병력, 증상과 진찰소견 등을 종합하여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합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의 부모 형제 자매들 중 누군가가 아토피 피부염, 기관지 천식, 알러지성 비염 등 알러지 질환 가족력을 확인합니다. 피부단자검사가 접촉피부염과 아토피피부염의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은 어린 나이에 증상이 심하고 연령이 증가하면서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의 약 40%가 5세 전후에 호전되며, 80%는 성인이 되어야 증상이 호전된다는 다소 부정적인 조사 보고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조사들에 의하면 소아기에 대부분의 환자가 호전이나 완치를 경험합니다.
소아기에 아토피피부염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알레르기비염이나 천식이 동반된 경우, 아토피피부염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아주 어린 나이에 아토피피부염이 시작된 경우, 여자 환자의 경우에 아토피피부염의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환자에서는 성인까지 증상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병변 부위의 국소 스테로이드제 도포와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스테로이드제의 장기 사용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고 피부염의 악화를 예방할 목적으로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인 국소 면역조절제의 도포도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신적인 면역억제제나 자외선 치료 등의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급성 아토피 피부염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아토피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후에 천식이나 알러지비염과 같은 호흡기 알러지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황색 포도상 구균성 화농성 피부염에 더 잘 걸리므로 초기부터의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심리 행동적 적응과 부모의 적응 능력을 살펴 본 연구들에 의하면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신체에 대한 자존감, 자신감이 낮고, 일반 아동에 비하여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의존적이며 민감하고 분노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의 정신적, 사회적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동 삶의 질적인 면, 즉 교우관계, 학습, 놀이, 운동과 정서적인 면에 영향을 주어 정상적인 발달과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1. 피부가 더 이상 건성이 되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에 자극성이 약한 비누를 사용하되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습니다. 또한 목용은 가능한 5분 이상 하지 않으며 몸을 너무 문질러 닦지 않고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면서 말립니다. 목욕 후에는 목욕용 오일이나 베이비 오일 등을 목욕 중 전신에 발라 피부의 건성을 예방합니다.
2. 달걀, 우유, 초코렛 등의 음식물을 될 수 있는 한 먹지 말며, 수유모인 경우도 가능한 위와 같은 알러지 유발 음식의 섭취를 피합니다. 또한 이유식은 늦게 시작합니다.(계란 및 생선은 1세까지, 땅콩은 3세까지 기다립니다). 그러나 지나친 음식 제한으로 인해 성장장애가 우려되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병력과 음식물 유발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털옷이나 깔깔한 촉감을 주는 내복 말고 부드러운 면 내복을 입고 어떤 옷이든지 좀 느슨하게 입습니다. 머리카락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며, 속옷이나 옷은 잘 헹구어서 오염물과 세제가 남아있지 않게 합니다.
4. 온돌에서는 반드시 두껴운 요를 깔며 지나친 난방은 해롭습니다. 급격한 온도변화도 아토피 피부염을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5. 금주,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그런 환경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1. 가려운 피부를 선풍기 바람으로 시원하게 해주거나, 가려운 부위를 찬물 속에 담그거나 또는 찬 물수건을 대어 주면 가려움증이 덜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졸음과 입마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소용 항히스타민제나 소양증 체료제 사용 시 눈 혹은 수유 중인 유두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2. 또한 간지럼으로 긁을 수 있으므로 상처가 덜 생기게 손톱을 짧게 깍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강제로 장갑을 끼워주는 등의 행위는 스트레스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삼가합니다.
3. 국소 스테로이드제제는 연고, 크림, 로션 중 한 종류를 선책해 사용하나 정해진 횟수외에 더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자주 사용한다고 효과가 증가되지 않음) 또한 눈주위의 도포는 피합니다. 보습제와 함께 사용할 때에는 스테로이드를 먼저 바르고 5분정도 간격 뒤에 보습제로 덮어줍니다. 임의로 스테로이드제를 장기 사용하면 살이 트거나 피부가 위축 또는 얇아지거나, 모세혈관이 확장되며 오히려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장기간 도포할 경우 골밀도 감소, 성장 지연을 예방하기위해 적당량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아토피 피부염이 생긴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경우가 많으므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관심 역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있으므로 완급 조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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